지난해 국제 유제품 가격 크게 올라... 지난달엔 다시 하락세로
지난해 국제 유제품 가격 크게 올라... 지난달엔 다시 하락세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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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제 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8.2% 급증했다. 다만 12월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 평균 식량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8.2% 상승한 174.6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75.6포인트) 대비 3.3% 하락한 169.8포인트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8년 공급과잉 전망과 함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풍작과 인도·태국에서의 생산량 회복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품목별로는 유제품이 가격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제품 가격은 153.8포인트에서 지난해 202.2포인트로 31.5% 급증했다. 버터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지분유와 치즈 등이 뒤를 이었다.

육류(170.3포인트), 곡물(151.6포인트), 유지류(168.8포인트) 가격지수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설탕 가격은 227.3포인트로 전년(256포인트)보다 11.2% 감소했다.

유엔 식량기구 관계자는 “높은 식량가격은 자국민을 위해 많은 식량을 수입해야 하는 빈곤국에게 심각한 문제”라며 “만일 수입비용이 증가한다면 빈곤국들은 필요한 식량구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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