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9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이 발표한 ‘2018년 세계 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의 투자 회복과 브라질, 러시아 등 원자재 수출국의 수출 증가 영향으로 3.1%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6월 제시했던 전망치보다 0.2%p 가량 오른 수치다.
국가별로는 인도와 중국의 성장 전망치가 각각 7.3%, 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 2.5%, 유럽 연합 2.1%, 일본 1.3% 순이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보호무역 강화, 고령화로 인한 잠재성장률 하락 등을 꼽았다.
또 선진국의 세계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려면 투자 확대와 더불어 금융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년층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도 권고됐다.
신흥국엔 경제 건전성 강화와 기업 환경 개선, 지배구조 개혁 등을 제시했다.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는 매년 1월과 6월 발표되며,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공개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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