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카드 등 한번에 조회한다...금감원,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은행·보험·카드 등 한번에 조회한다...금감원,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7.12.18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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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은행·보험·카드 등의 모든 금융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보험·카드 등의 모든 금융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및 상호금융 계좌, 보험 계약 및 전 금융권 대출정보(대부업체 제외) 등을 일괄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1단계가 19일부터 시작된다.

금융감독원은 전체 은행 개인계좌의 47.3%(1억2800만계좌), 상호금융조합 개인계좌의 48.5%(4800만계좌)가 1년 이상 미사용 상태이며, 이로 인해 약 3051억원의 휴면예금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효율적인 계좌정리를 위해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내 계좌 한눈에’를 사용하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한 번의 로그인으로 5개권역(은행, 보험, 상호금융, 대출, 카드발급정보)의 특성별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내년 2월부터는 모바일을 통한 조회 서비스도 실시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시 조회정보는 고객정보보호를 위해 시스템에 저장되지 않고 즉시 삭제되며, 공인인증서 및 휴대폰 인증을 통해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듀얼 인증방식’을 채택해 타인에 의한 무단 정보열람도 막는다. 통합조회를 원치 않는 계좌가 있을 경우엔 계좌개설기관을 통해 보안계좌로 등록하면 조회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2분기 중으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2단계를 구축해 조회대상을 증권 및 저축은행, 우체국의 휴면 계좌정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1일부터 내년 31일까지는 ‘내 계좌 한눈에’를 활용한 상호금융권의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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