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현정', 지난 해 선정된 '올해의 사자성어'보다는 밀렸다?...'화난 민심은 임금도 뒤집는다'
'파사현정', 지난 해 선정된 '올해의 사자성어'보다는 밀렸다?...'화난 민심은 임금도 뒤집는다'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12.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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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됐다.파사현정은 본래 불교 삼론종의 중요 논저인 길장의 ‘삼론현의(三論玄義)’에 실린 고사성어이나 사회 통용어로 자리 잡은 사자성어이다.

이 가운데, 지난 해 선정된  사자성어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해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사자성어는 '군주민수'.이는 '물의 힘으로 배 뜨게 할 수 있지만 강물이 화가나면 뒤집을 수도 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군주민수'는 순자의 왕제편에 나오는 말인데, 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할 수 있지만, 강물이 화가나면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 지난 해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로 촛불 민심이 하야를 요구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까지 가결된 상황을 빗댄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군주민수'를 추천한 한 교수는 "분노한 국민이 박근혜 호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힌 바 있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대학교수들은 매년 말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세태를 반영한 한자성어를 선정한다. 17일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1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340명(34%)이 올해를 잘 표현할 만한 사자성어로 ‘파사현정’을 꼽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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