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TV·가전사업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LG전자의 3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1일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2279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82.2% 증가했다.
매출로는 3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역대 세 번째로 3분기에 5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것은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H&A사업본부(생활가전)와 HE사업본부(TV)가 실적을 견인했다. 두 곳에서만 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H&A사업본부는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 호조와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HE사업본부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이 3분기 25만 9000대 가량을 기록해 지난해 같인 기간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을 씻지 못하면서 업계의 전망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익을 거뒀다.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은 수주 잔량 증가로 매출은 늘면서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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