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아빠,묘하게 닮은 '기부금' 논란...'새희망씨앗'사기와 평행이론?
어금니아빠,묘하게 닮은 '기부금' 논란...'새희망씨앗'사기와 평행이론?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10.09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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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어금니아빠의 이중적인 두 모습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어려운 가정사로 우리가 10여년동안 기부를 해왔던 '어금니 아빠'이기에 이번 사건은 더욱 더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어금니아빠는 딸의 희귀병 모금액으로 여러 대의 고가 외제차량을 끌고다니고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튜닝을 즐기는 등 기부금을 사적 유흥에 사용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9일 경찰은 여중생 살해 및 시신 유기 사건의 여러 의혹을 풀 핵심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모(35ㆍ구속) 씨의 딸 이모(14) 양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128억 기부금 사기사건이 논란이 됐던 '새희망씨앗' 사연까지 회자되고 있다.

지난 9월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기부금 사기사건 128억원은 누가 다 가져갔나'라는 이야기가 방송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논란이 불거진 기부단체 '새희망씨앗'의 기부금 횡령 사건에 대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 기부액은 128억원이며, 이중 '윤회장' 측에 의해 120억 이상이 횡령됐다는 것. 윤회장은 문제의 '호화 요트 선상파티' 영상을 직접 촬영한 인물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기부자들의 분노와 더불어 이에 대한 윤회장 가족들의 반응도 전했다. 윤회장 측은 "요트 한번 탄 걸 가지고 무슨 요트를 산 것처럼 보도가 됐다. 가진 거 없는 사람들인데 억울하다. 무슨 초호화 생활한 것처럼 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취재에 따르면 소속 사회복지사라며 기부를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왔던 사람들은 주식회사 '새희망씨앗' 소속 콜센터 직원에 불과했다. 이들은 기부자들에게 계좌이체가 아닌 카드 선결제 후 할부로 후원금을 지급할 것을 유도했다. 하지만 기부금을 전달받기로 한 아이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그 아이에게 후원금이 전달된 적은 없었다.

또한 일부 공개된 기부금액 또한 '새희망씨앗' 측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명목하에 부풀린 영수증을 발급받아 기부금 금액을 부풀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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