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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원인 1위가 암이라고?... 알고보면 심장질환이 더 위험해

<내 몸 공부> 엄융의 지음 | 창비 박세리 기자ldadawriting@whitepaper.co.krl승인2017.09.28 14: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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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골골백년’이라는 말 만큼 섬뜩한 말이 또 있을까. 100세 시대에 먹거리만큼 중요한 화두는 건강이다. 그래서일까. 건강 정보는 쏟아지지만, 검증되지 않은 지식도 많다. <내 몸 공부>(창비.2017)는 잘못된 건강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잡이가 되어줄 만한 책이다.

저자는 40년간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 교수로 의사를 길러낸 전문가로 의사들의 선생이다. 10년간 서울대생에게 인기를 끌었던 ‘우리 몸의 이해’라는 강의가 바탕이 된 책인 만큼 몸에 관한 상식을 곳곳에서 얻을 수 있다.

가령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라는 정보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고 말한다. 암이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한 데는 발병 원인이나 위치가 제각각임에도 전부 합쳐 통계를 내서다.

이런 분류로 묶자면 사망 원인 2위와 3위에 해당하는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을 모두 순환계질환에 포함시킬 수 있는데, 그렇다면 갈수록 증가하는 심장질환도 암 못지않게 관리가 필요하다 당부한다.

그런가 하면 심박 수와 수명의 관계를 설명한 대목도 흥미롭다. 심장의 기본 박동수는 동물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다른데 사람이 기본적으로 1분에 70번 뛴다면 포유류 중 심장이 가장 빨리 뛰는 쥐는 400~500번 박동한다. 개는 150번, 코끼리는 35번 정도, 고래는 10번 이하다.

수명은 박동수에 반비례해 일반적으로 심장박동이 빠른 동물은 수명이 짧고 느린 동물은 수명이 길다. 이런 맥락에서 심장이 빨리 뛰면 죽는다는 속설에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셈이다. 실제 격심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직군의 평균수명은 일반인들보다 짧다.

이 밖에 항생제의 원리와 항암 치료, 뼈의 엄청난 역할, 어깨 통증의 원인이 간이었다는 내용 등 인체의 구조와 기능, 장기의 상호작용 및 병의 발병원인과 과정을 흥미롭게 전한다. 정보 사이사이 동서양의 역사와, 문학, 예술 이야기는 재미를 더한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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