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경기도가 부실시공 논란을 빚은 부영주택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아파트 공사기간이 도내 평균치보다 6개월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공무원 및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도내의 건설 중인 부영 아파트 단지의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부영건설 10개 단지의 평균 공사기간은 24개월로 도내 전체 평균인 30개월에 크게 밑돌았다.
최근 문제가 된 화성시 동탄 2신도시 내 공사 기간도 23.5개월에 불과했다.
도는 이같이 짧은 공사 기간이 아파트 부실시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미 부실시공으로 또 옥상 외벽 등 구조체 균열과 지하주차장 누수, 철근 피복상태 불량 및 콘크리트 재료분리 현상 등이 확인됐다. 하남 아파트 단지에서는 옥상과 외벽 균열이 발생해 보강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화성 한 단지에서도 일부 슬래브와 벽체 균열 및 누수 발생이 적발됐다.
도는 이달 말까지 단지별 최종 점검결과를 토대로 지적 사항에 대한 향후 조치 계획을 제출하도록 해당 시군에 지시했다.
또 중대 결함이 있는 지적사항에 대해선 해당 시에서 건설기술진흥법에 의한 부실벌점 부과 등 엄중 제재 조치를 취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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