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가능 에너지' 투자는 '미래 황금알'
'재생가능 에너지' 투자는 '미래 황금알'
  • 김석한 재테크 전문기자
  • 승인 2009.09.24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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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주에 투자해 수익 창출하는 법

 

[북데일리] 전통 에너지 고갈과 비용상승, 그리고 지구 온난화라는 기후변화로 그린에너지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라고 불리는 그린에너지는 태양 에너지, 풍력, 지열, 해양 에너지, 생물가스, 에너지 절약, 하이브리드로 나뉘면서 우리에게 무한의 필요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해 준다.  

석유, 석탄, 우라늄, 천연가스 등의 재래식 화석연료는 언젠가는 끝장이 날 것이고, 점차 종말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총량이 한정되어 있는 화석연료는 X축과 Y축을 각각 시간과 생상량으로 할 때, 종을 엎어 놓은 꼴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아주 적은 양이 생산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생산량은 점점 늘어나, 마침내 정점에 도달하고, 그 뒤로 생산량이 점점 줄어든다.

석유의 정점은 2005년으로 이미 생산량이 줄고 있으며, 석탄은 2010년, 천연가스는 2020년, 우라늄은 2025년으로 최대 길게 잡아도 앞으로 10여 년에 불과하다.

녹색성장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다행히 금융위기는 경기하락 탈출의 견인차로 미래 성장산업인 녹색성장을 주목하였다. 이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하여야 한다.

시의적절하게 성장과 환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사냥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책이 나왔다.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제프 시겔 Jeff Siegel, 석유 및 에너지 분야의 크리스넬더 Chris Nelder, 청정에너지 및 탄소 배출 분야의 닉 호지 Nick Hodge가 공저한 <녹색주에 투자해 수익 창출하기 재생 가능 에너지에 투자하라> (휴먼앤북스, 2009.9)이다.

재생 가능 에너지는 중장기적으로 돈이 보이는 시장이다. 필자는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돈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게 되었다.

태양광업체인 ‘MEMC’에 2004년 8월에 투자한 10,000달러는 2007년 말에 110,000달러가 되었고, ‘호쿠 사이언티픽’의 2006년 8월 10,000달러는 2007년 말에 50,700달러로, ‘리뉴어블 에너지 코퍼레이션’의 2006년 5월 10,000달러는 2007년 말에 23,800달러가 되었다.(89~90쪽)

또한 풍력업체인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은 불과 5년 동안의 주가상승으로 1,400%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안겼고(129쪽) 지열에너지 업체인 ‘유에스 지오서멀’은 불과 2년 만에 0.80달러에 불과하던 주식을 4.78달러로 선물을 주었다.(162~164쪽)

이외에 해양에너지, 바이오 연료, LED,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사례로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저자는 사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에 투자하라>를 읽다 보면 태양광, 지열, 풍력은 물론 석유, 천연가스, 밀가루, 옥수수 등 모든 에너지원을 망라하여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길이 보인다.

전세계는 동시다발으로 국가 차원의 친환경 기술개발 및 자금 지원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정부는 ‘아폴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부양하고 있으며, 그린테크 분야에 10년간 매년 1,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되어 있다.

또한 2004년부터 태양광, 풍력의 공격적 보조금으로 최대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유로존은 독일, 스페인등 선발국가에 이어 이탈리아, 프랑스,영국 등 신규국가까지 가세하면서 붐이 일어나고 있으며, 가까운 나라인 일본도 ‘그린뉴딜정책’으로 2015년까지 총100조엔 규모 투자한다고 하니 가히 차세대 성장동력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우리나라도 ‘녹색뉴딜정책’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부양책, 재생에너지 개발 등에 향후 5년간 50조 투자를 투자한다고 하니 흥분이 안될 수 없다.

태양 에너지 시장의 ‘퍼스트 솔라’는 투자자에게 수익률 900%라는 엄청난 돈을 안겨 주었고, ‘월드 워터 앤 솔라 테크놀로지’는 1,7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시간을 투자한 대가로 무지막지한 돈다발을 선물로 보답했다..

“값싼 에너지를 계속해서 오늘날 우리가 즐기고 있는 삶의 모든 것을 유지하려면, 재생 가능에너지 말고는 다른 해결책이 없다.”(370쪽) “과연 당신은 지금 당장 이 기회를 붙잡을 것인가? 그래서 이 모든 상황에서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포착할 것인가? 아니면 투자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는 판단을 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가 상당한 규모와 수준으로 통합되어, 나중에 이 에너지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될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 371쪽)

아직도 재생가능 에너지에 투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거나, 누구도 태양에너지 등과 같은 녹색 성장 산업으로 돈을 번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면 이 책을 꼭 한번 보기를 바란다.

“책을 보면 돈이 나오냐 옷이 나오냐” 라고 하는 말은 이제 잊도록 하자. 좋은 책은 돈의 흐름을 보여주고 길을 안내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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