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美언론 갈등, '썰전' 유시민 "탄핵 하고 싶으면 한국으로 전화해" 발언 재조명
트럼프 vs 美언론 갈등, '썰전' 유시민 "탄핵 하고 싶으면 한국으로 전화해" 발언 재조명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7.03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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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레슬러처럼 美 CNN방송을 들어 메어치는 패러디 영상을 트위터 계정에 올리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사진=JTBC 제공)

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트럼프 美언론'이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CNN은 가짜뉴스'라는 의미인 해시태그 '#FraudNewsCNN', '#FNN'과 함께 28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美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인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썰전'의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 탄핵에 대한 내용을 언급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1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탄핵과 사퇴 압박으로 위기에 몰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영국 메이 총리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유시민은 탄핵 위기에 몰린 트럼프에 대해 "미국 민주당에서 꼭 탄핵하고 싶으면 우리한테 전화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민주당이 탄핵을 하려면 한 가지만 하면 된다"라며, "공화당에 '친프파'와 '반프파'를 분리해서 반트럼프파가 탄핵에 가담하게 하면 된다"라고 풍자 섞인 탄핵 비법(?)을 전수했다. 

그러자 전원책은 "더 좋은 방법이 있다"라며 "미국에 재단을 만들도록 해서, 트럼프가 재단에 돈 좀 보내라고 이야기를 하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추가 비법을 제시했다. 곧이어 유시민은 "드래곤 재단"이라며 전원책과 장단을 맞췄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트럼프는 돈이 많은데..."라며 두 사람의 '재단을 통한 탄핵'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전원책은 "그러면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어떠냐"라고 또 다른 탄핵 비법을 제시했고, 유시민은 "아직 집권 기간이 얼마 안 돼서 거기까진 못 갔을 것"이라며 진지한(?) 분석을 더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톰 보설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아무도 그 트윗을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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