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조선업 관련 여신 무차별적 회수 말 것"
진웅섭 금감원장 "조선업 관련 여신 무차별적 회수 말 것"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4.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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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장들에게 조선업 관련 여신을 무차별적으로 회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1일 진 원장은 오전 열린 은행장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안에 협조해 준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진 원장은 "조선사, 관련 협력업체의 경영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채 획일적·무차별적으로 여신을 회수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어렵게 이뤄낸 구조조정에 차질이 없도록 은행이 정상적인 여신거래를 유지해 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우조선 경영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시중은행들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채무 재조정 과정에서 시중은행들은 무담보채권 7천억원 가운데 8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20%는 만기를 5년 연장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도 5억달러 규모로 재개한다. 

구조조정 기업을 가려내기 위한 신용위험평가를 강화된 기준에 맞게 엄정하게 해달라는 점도 강조했다.

진 원장은 "해운업 관련 기업을 전수 평가하는 등 고위험 업종에 대한 세부평가 대상 기업 수를 확대하고, 온정적 신용위험 평가가 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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