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정부 4개 부처가 힘을 모아 국내 최대규모의 창업 경진 대회를 개최한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교육부와 국방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17'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발표한 '창업 활성화 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3월부터 참가신청을 받는다. 9월 본선을 거쳐 11월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각 부처별로 리그를 진행하며 센터별 특화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미래부의 경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기반의 지역 창업자가 우선 대상이다. 중기청의 경우, 지원 프로그램인 'TIPS'와 지방 중기청이 추천하는 60팀이 대상이 된다. 교육부와 국방부 역시, 각각 전국 대학과 부사관 등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10억8000만원으로 대상에게는 상금 2억원, 최우수상에게는 1억원이 지급된다. 시상 이후에도 수상팀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이루어진다. 집중멘토링과 사업화 지원을 비롯해 유통·판매가 가능하도록 마케팅 지원도 제공한다.
지난해 행사 우승팀은 스마트 줄자를 개발한 '베이글랩스'다. 지난해 해외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175만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생 뿐만 아니라 현역 군인도 참여할 수 있다"며 "전국적인 창업 열기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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