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에 이어 SK그룹 16일 전경련 탈퇴
LG·삼성에 이어 SK그룹 16일 전경련 탈퇴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2.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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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4대그룹 가운데 3곳이 탈퇴를 결정하면서 전경련이 위기를 맞이했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SK그룹이 4대 그룹 가운데 세 번째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을 탈퇴한다. 주요 회원사가 줄줄이 탈퇴를 공식화함에 따라 전경련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16일 SK그룹은 계열사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의사를 밝힌 것처럼 이번에 탈퇴원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전경련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이어 나머지 SK의 나머지 18개 관계사도 조만간 탈퇴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LG는 작년 12월 27일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전경련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이어 전경련의 창립멤버이자 재계의 가장 큰 영향력을 보유한 삼성도 탈퇴를 결정하며 사실상 전경련이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SK그룹까지 가세하면서 창립 56년을 맞은 전경련의 해체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전경련은 지난해 들어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 개입 등 권력 유착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계속해서 해체 압박을 받고 있다.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남아 있는 곳은 현대차그룹뿐이지만 공식적으로 탈퇴 의사만 하지 않았을뿐 이전 같은 활동은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회비 역시 올해부터는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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