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경, 에이프릴로 4번째 데뷔…온 우주가 바라는 ‘프로데뷔러’의 꽃길
윤채경, 에이프릴로 4번째 데뷔…온 우주가 바라는 ‘프로데뷔러’의 꽃길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1.06 0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DSP미디어 제공)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에 새롭게 합류한 윤채경을 향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발표한 미니 앨범 ‘프렐류드(Prelude)’ 활동부터 에이프릴에 합류한 윤채경에게 “드디어 정규직이 됐다”는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다소 의아한 축하지만 윤채경이 데뷔 하기까지의 과정을 아는 순간, 남다른 축하 메시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다.

‘프로데뷔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윤채경의 데뷔사는 화려하다. 데뷔만 총 4번. 횟수만 들어도 윤채경이 얼마나 힘든 길을 걸어왔을지 짐작이 될 정도다.

윤채경은 지난 2012년 DSP미디어에서 만든 퓨리티라는 걸그룹으로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하지만 회사 경영의 어려움과 멤버들의 이탈로 결국 한국에서 데뷔도 못한 채 그는 다시 연습생이 됐다.

이후 2014년 카라 멤버였던 니콜과 강지영이 계약 만료로 해체된 후 카라의 새 멤버 발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BC MUSIC ‘카라 프로젝트: 카라 더 비기닝’에 도전했지만, 데뷔에 성공하진 못했다.

▲ (사진=DSP미디어 제공)

데뷔의 꿈이 멀어졌음에도 꾸준히 연습에 매진한 윤채경에게 2016년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 101명의 연습생 중 11명을 뽑아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는 Mnet ‘프로듀스101’에 참가 기회를 얻은 것. 그러나 최종 순위는 16위. 아쉽게 윤채경은 아이오아이(I.O.I) 멤버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101명의 연습생 중에서도 도드라진 윤채경의 미모는 ‘프로듀스 101’을 통해 방송 관계자들의 눈에 띄었다. 각종 예능 출연 섭외가 쏟아지는 가운데 윤채경은 Mnet ‘음악의신2’에 출연, 김소희, 이수민과 가상 걸그룹 C.I.V.A를 결성하게 된다. 프로그램의 병맛 코드가 인기를 끌며 C.I.V.A는 실제 음원을 발표하게 되고 음악방송 무대에 까지 서며 또 한 번의 데뷔를 하게 된다.

C.I.V.A에 이어 윤채경은 또 한 번 프로젝트 걸그룹에 합류한다.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11명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퀵빛짹푼핸’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은 연습생들인 김소희, 한혜리, 이수현, 이해인과 I.B.I를 결성, 음원 발표와 쇼케이스, 음악방송까지 출연하며 데뷔를 치렀다.

2번의 서바이벌과 3번의 데뷔를 거친 윤채경에게는 ‘프로데뷔러’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한 번의 데뷔는 실패로, 두 번의 데뷔는 단발성 활동으로 끝났기에 미래는 불투명했다. 그런 불안 속에서 윤채경의 에이프릴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팬들은 드디어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그룹이 생겼다는 의미에서 윤채경에게 “정규직 축하” 응원을 보내고 있다.

윤채경 역시 5일 열린 에이프릴 쇼케이스에서 “이렇게 데뷔해 꿈같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채경이 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한 바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