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내년에도 구조조정 확고 추진"
유일호 경제부총리, "내년에도 구조조정 확고 추진"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2.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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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에도 우리 경제의 미래를 바라보고 구조조정의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경제 대응정책으로 우리 경제의 미래 예측을 통한 구조조정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제8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2016년도 기업 구조조정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첫 회의를 시작한 이후 선제적이고 속도감 있는 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는 철저한 자구노력과 엄정한 손실 분담이라는 분명한 원칙 하에 향후 개별기업에 대한 상시 구조조정을 확고히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부총리는 현안기업 구조조정 추진을 통해 현대상선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 이후 179억 달러 상당의 선박 64척을 정상 인도하고 금융채무 3조6000억원을 상환해 국가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정관리에 돌입한 한진해운은 대해서는 구조조정 원칙에 입각한 채권단의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결국 그간의 총력대응을 통해 선박 141척 전량 하역을 완료해 해운물류 혼란을 3개월 만에 수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조선, 해운, 철강, 유화업종은 산업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열어가고 있다"며 "정부는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가운데 구조조정 추진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내년도 국내경제 대응정책에 대해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을 가동하고 건설을 비롯한 기타 주력사업에 대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선, 해운, 철강, 유화 의 주요 경기민감업종 4개에 대해 경쟁력 강화방안도 구체화한다. 워크아웃과 회생절차의 장점을 합친 프리팩키지드 플랜 제도 활성화 등 효율적인 구조조정 제도 개선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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