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특혜대출' 논란...부산은행 "정기검사일뿐"
'엘시티 특혜대출' 논란...부산은행 "정기검사일뿐"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1.22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 5곳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해운대 엘시티(LCT)에 특혜대출을 해준 의혹이 제기된 부산은행에 대해 공동 검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정기검사일 뿐이라며 엘시티 관련 조사가 아님을 강조했다.

22일 금감원과 부산은행은 이번 검사가 항간에 불고 있는 엘시티 불법대출 의혹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별기업 대출에 관한 특별검사가 아니라 전반적 시스템 점검차원에서 진행하는 정기검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부산은행 관계자 역시 “금감원에서 조사가 나온 것은 사실이나 엘시티와 무관한 정기검사이고 시중은행 5곳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금융권에서는 부산은행이 지난해 1월 자금난에 시달리는 엘시티 측에 이른바 '브릿지론' 명목으로 3800억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 특혜대출 의혹이 일고 있다.

이 대출은 부산은행과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을 비롯한 15개 대출 금융기관이 지난해 9월 엘시티 측과 1조7800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하기 전에 이뤄졌다.

이 가운데 금감원은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2주 전부터 부산은행을 포함한 지방은행 5곳의 기업 대출과 관련한 검사에 착수하면서 엘시티 관련 조사가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왔으나 양측모두 부인한 것이다.

금감원과 한은은 부산은행의 엘시티 의혹과는 무관하게 오는 25일까지 시중 5개 은행에 대해 기업 대출 리스크 관리 실태 건전성을 검사할 예정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