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베키스탄]슈틸리케 감독 "캐나다 전처럼 하면 승산있다"
[한국 우즈베키스탄]슈틸리케 감독 "캐나다 전처럼 하면 승산있다"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6.11.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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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이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에서 보여준 실력을 발휘한다면 우즈베키스탄을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1일 열린 캐나다와의 경기(2-0 승)를 주로 언급하며 당시와 같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에서 순위 다툼하는 팀 간의 대결이라 중요하다. 우즈벡은 내일 경기 통해 격차를 벌리려고 할 것이고 우리는 내일 경기를 통해 2위 탈환하는 것이 목표다. 많은 것이 걸려있는 경기다"를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의 위기에 대한 질문에는 "2년 동안 이런 상황이 많지 않았다. 최종예선에 들어오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똑같이 이야기하고, 똑같이 훈련하면서 이런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앞서 치른 캐나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캐나다 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정협에 대해서는 "잘 해줬다. 이정협은 어려운 시기도 겪었는데 대표팀에 오면 본인이 편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선방을 펼친 골키퍼 권순태에 대해서도 권순태는 대표팀에 계속 합류했지만 오랫동안 기용하지 못했다. 권순태가 올 시즌 소속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이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출전시켰다. 캐나다전에서 상대 프리킥을 잘 막아줬다. 권순태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에 대해서는 "최종예선 4경기 뿐만 아니라 요르단과의 친선전까지 5경기 스코어만 봐도 대승이나 대패가 없었다. 특히 수비는 5경기 1실점으로 좋다. 이란전에서 유일한 실점도 프리킥에서 나온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을 공략하려면 우리가 캐나다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다시 보여주면 좋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수에서 팀워크가 좋았다. 공격은 빌드업에 모든 선수가 관여해 플레이를 만들어야 하고, 수비는 마찬가지로 조직적으로 블록을 쌓아 간격 유지를 잘 하면 우리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전이 중요했다. 이 경기에서 우리가 원했던 대로 잘 됐다. 이런 부분을 분석했고, 선수들과 공유했다. 그러나 제가 봤을 때 정신적으로 개개인이 잘 집중해 의욕을 가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별적으로 면담을 하면서 강조하지만 개인의 책임도 클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이 (왼쪽 허벅지) 근육 문제가 있어 우리가 체크했는데 이상이 있어 제외하기로 했다. 나머지 한 명은 오늘 훈련에서 이청용의 상태를 점검한 뒤 최종적으로 누구를 뺄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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