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OS 안드로이드 독주체계 굳혀…애플 iOS 12.1%로 축소
스마트폰 OS 안드로이드 독주체계 굳혀…애플 iOS 12.1%로 축소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1.0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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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였다. (사진출처=구글)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올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시장의 90% 가까이 차지하면서 독주를 굳히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16년도 3분기 구글 안드로이드가 시장 점유율 87.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3.4%포인트 오르며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판매량도 2억9800만대에서 3억2860만대로 10.3% 증가했다.

반면,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 3분기 4800만대에서 올 3분기 4550만대로 5.2%가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13.6%에서 12.1%로 작아졌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중국과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애플의 입지가 좁아진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만해도 애플 매출의 24%는 중국에서 나왔다. 팀 쿸 애플 CEO 중국을 4번 방문할 정도로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은 뜨거웠다.

그러나 최근 오포, 화웨이와 같이 현지 스마트폰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아이폰의 입지는 점점 줄고 있다. 고사양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도 애플이 밀리는 원인이다. UBS증권은 중국의 잠재적 고사양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미 80%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올 3분기 중국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감소한 87억8500만달러였다.

여기에 구글이 자체적으로 내놓은 스마트폰 ‘픽셀’까지 등장하며 안드로이드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픽셀’은 제품의 완성도,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등이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를 제외한 나머지 OS의 시장 점유율 총 합은 0.3%에 불과했다. 판매량도 지난해 3분기 820만대에서 올 3분기 130만대로 6분의 1이상 수준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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