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가볍고 맛깔스런 '채식요리'
여름엔 가볍고 맛깔스런 '채식요리'
  • 이인 시민기자
  • 승인 2008.08.1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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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영양 듬뿍... '콩고기' '밀고기'로 씹는 재미

[북데일리] 요즘 광우병, 항생제, 화학첨가물등 먹거리 불안으로 식탁에서 편하게 식사하기 어려우실 거예요. 가공과정에 뭐가 들어갔는지 먹어도 되는 건지 걱정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당뇨병, 암, 심근경색 관련 뉴스에 눈이 돌아가고 참살이(웰빙)문구를 달고 나와야 음식도 팔리는 오늘, 무엇을 드시고 있나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높아진 만큼 채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부쩍 늘어났어요. 채식 전문 식당도 눈에 쉽게 띄고 채식 재료를 파는 쇼핑몰과 채식 동호회도 많아졌지요. 그래도 비채식인들은 ‘채식’하면 맛없고 밋밋한 음식이라고 생각하거나 ‘풀만 먹고 기운 없어서 어떻게 사느냐?’는 우려를 하죠.

이러한 걱정을 씻어내며 <자연이 가득한 채식 요리 58>(2008. 리스컴)는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키는 요리법들을 담았네요. 자신이 조금만 애를 쓰면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과 건강까지 얻을 수 있지요.

지은이는 자연요리 전문가 이양지예요.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채식요리들은 쉬운 설명과 사진들로 소개하네요. ▲일품요리 ▲ 샐러드&전채요리 ▲ 별미요리 ▲ 간식&도시락 으로 구분지어 군침이 도는 맛깔난 요리법을 담았어요. 그리고 채식 레스토랑 3곳의 인기 메뉴 레시피를 공개했어요. 즐겨 찾는 음식점의 요리법을 보니 도전해서 집에서 해먹고 싶어지네요.

하루 세 끼 풀만 먹는 것이 채식이라고 오해하고 있었을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재료를 살펴보니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이 다를 뿐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해조류, 견과류, 잡곡류 등의 다양한 식품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네요. 고기 씹는 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콩과 밀로 만든 콩고기와 밀고기 요리도 알려주고 있죠. 콩고기 먹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거의 고기맛과 차이가 안나요.

덧붙여 채식을 하기 전에 같은 식품이라도 어떻게 조리하면 더 맛있고, 영양을 보완할 수 있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샐러드를 먹더라도 늘 같은 맛의 드레싱만 뿌리기보다는 다양한 맛의 드레싱을 준비하면 상큼하게 먹을 수 있지요.

입맛 안 나는 무더운 여름날, 깔끔하고 가벼운 채식으로 입맛을 돌리는 건 어떨까요?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며 자연과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답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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