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미국의 고용지표가 당초 예상치를 밑돈 탓에 1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종가보다 2.5원 떨어진 1113.0원에 거래됐다. 오전 9시 기준이다.
이같은 하락세는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15만6,000개에 그쳤기 때문이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증가량 17만~17만5000개를 소폭 밑도는 수치다.
그러나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용 증가량은 예상치에 못미쳤지만 고용시장이 완전고용시장에 가까워져 금리 인상에는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연은의 메스터 총재 역시 금리인상 전망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9월 고용통계를 포함한 미국의 경제지표는 연준의 금리인상 검토와 적합한 수준”이라며 “고용과 물가 모두 진전을 보여 금리인상 근거가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대선 후보 2차 TV 토론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는 “이날 2차 TV 토론에서 힐러리 후보가 우세하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 반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차 TV 토론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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