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배당주 투자의 적기인 9월, 배당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배당 펀드 수익률은 최대 10% 정도이며 글로벌 배당펀드들이 국내배당 펀드보다 더 높은 수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펀드슈퍼마켓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익을 낸 배당 펀드는 IBK자산운용의 'IBK다보스글로벌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펀드다. 이 기간 12.62%의 수익을 냈다.
이 펀드는 첨단 IT(정보기술), 자동차 회사가 주를 이뤘다. 글로벌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독일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제조회사 다임러AG, 전기기기 제조 전문업체 GE(제너럴일렉트릭) 등이다.
다음으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이스트스프링아시아퍼시픽고배당증권투자펀드'는 12.35%의 연 수익률을 거둬 1년 수익률 기준 2위를 차지했다. 'KB연금통중국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펀드'는 같은 기간 11.28%를, '피델리티 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펀드'는 10.8%의 수익률을 보였다.
글로벌 펀드의 이같은 실적에 대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회사들이 국내 회사들 보다 실적이 좋아 현금이 많이 쌓이고, 그만큼 배당 성향이 높은 편"리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주주친화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이 점점 배당을 높이는 추세이나, 아직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서는 한참 뒤처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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