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끝나니 소비도 '뚝'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끝나니 소비도 '뚝'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08.3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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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이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사진출처=flicker@HansSplinter)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서비스업 생산 축소를 중심으로 전체 산업생산이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승용차자동차 개소세 인하가 지난 6월 종료되면서 소비 역시 22개월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만에 0.1% 줄었다.

산업생산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4월(-0.7%)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2.0%, 0.6%로 상승세를 탔으나 7월 들어 다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4% 늘었다. 전자부품과 자동차가 각각 6.4%, 3.7%로 늘면서 전체 광공업생산을 견인했다. 반면 통신·방송장비는 10.6%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지난 달과 비교해 0.7% 줄었고 제조업 재고율은 120.0%로 0.9%포인트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8%로 1.6%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 생산은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문·과학·기술이 5.3%을 축소되면서 전월과 비교해 0.7% 줄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 과장은 “무더위로 인한 야외활동 위축”을 서비스업 생산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2.6% 축소됐다. 감소폭은 2014년 9월 3.7%이후 가장 높다. 통계청은 지난 6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전월보다 9.9% 줄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0.7%, 의복 등 준내구재는 0.6% 증가했다.

설비투자 감소폭은 2003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1.5%)를 중심으로 11.6%가 줄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1.3% 증가했다. 토목, 건축 등 모두 각각 1.2%, 1.4% 증가하며 공사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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