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녀상 철거 압박, 네티즌 “역사 속 욕먹을 일”“피해자가 싫다는데 용서해?”
일본 소녀상 철거 압박, 네티즌 “역사 속 욕먹을 일”“피해자가 싫다는데 용서해?”
  • 황미진 기자
  • 승인 2016.08.28 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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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방송 캡처

일본 정부 안팎에서 소녀상 철거 요구 움직임이 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 보도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외교부회’와 ‘일본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명위원회’ 합동 회의에서는 소녀상에 관한 불만이 제기됐다. 한국에 10억 엔을 지급하는 대신에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제발 그 더러운 돈 돌려줘. 그 유명한 대사 다 알잖아.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그런데 우리 저 정도 돈은 있는데 왜 이런 거냐”(utpa****),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원하시는 것은 돈이 아닌 진정한 사과였습니다. 이제 그 사과도 못 받으시고 아픔의 상징이었던 소녀상도 철거당하게 생길 판이네요. 후대 사람들이 두고두고 욕할 것입니다.”pakf****), “아니 할머니들이 싫다는데. 피해자가 싫다는데 대체 누가 합의를 한다는 거임. 무슨 코미디하나 어이가 없어서 기가 찬다”(uvis****) 등 일본과의 협의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다른 네티즌들도  “과거를 두고두고 반성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안 일어나게 해야지. 이건 ‘돈 먹고 떨어져’지. 어디에 사과가 있고 반성이 있나? 다시 쳐들어 올 생각만 하고 있는데 뭔”(doru****), “잘못한 거 사과하고 인정하는 게 도리지. 역사는 객관적인 사실인데 이럴수록 더 욕만 먹는다”(yuna****) 등 탐탁지 않은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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