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가 사랑한 클라리넷, 입시준비도 '수월' 입소문... 평택 ‘듀오 클라리넷 & 플룻 음악학원’
모차르트가 사랑한 클라리넷, 입시준비도 '수월' 입소문... 평택 ‘듀오 클라리넷 & 플룻 음악학원’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6.08.22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페이퍼 =정지은 기자] 2017년 대입 수시전형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를 위해 클라리넷을 배우려는 학생이 늘고 있다. 클라리넷의 특성상 속성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클라리넷은 다른 악기에 비해 배우기가 쉬워 초보자라도 단기간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음대 입시 준비생에게 유리한 악기라고 평택 음악학원 ‘듀오 클라리넷 & 플룻’을 운영하는 양승룡 원장은 귀띔한다.

현재 한예종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를 비롯해 많은 대학의 기악 관현악과에서 클라리넷 전공자를 모집하고 있다. 수시는 없기 때문에 학업과 실기를 병행해야 한다. 실기는 보통 대학에서 제시하는 곡과 에뛰드를 보는데 대학 사정에 정통한 사람의 조언이 도움이 된다.

클라리넷 전공자의 졸업 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지금은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어서 실력만 가다듬는다면 어느 곳에서든 안정적으로 연주활동을 할 수 있다. 그밖에도 사설 오케스트라, 소규모 악단 활동이 가능하고 교사나 기간제 교사 등 후학을 가르치는 일도 많이 열려 있다.

클라리넷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음역이 매우 넓고, 어떤 음역에서도 수월하게 연주할 수 있다. 음색은 음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낮은 음역에서는 깊고 따뜻한 음색이, 높은 음역에서는 경쾌하고 또렷한 음색을 가진다. 그런 특성 때문에 클라리넷은 클래식, 재즈 어디에서든 사랑을 받아왔다.

클라리넷은  모차르트와 우디 앨런이 사랑한 악기로도 유명하다. 모차르트는 작곡을 할 때 클라리넷을 쓸 상황이 되면 망설이지 않았고, 플룻과 더불어 클라리넷은 모차라트 곡 특유의 경쾌함과 화사함을 표현하는 데 기여했다.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K.622)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이기도 한데 평소 사이가 좋았던 클라리넷 연주가 안톤 슈타들러(Anton Stadler)를 위해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베토벤 시대에 이르면 클라리넷은 오케스트라의 정규 편성 악기로 확고한 지위를 갖는다.

미국의 영화감독 우디 앨런은 재즈 애호가이자 아마추어 연주가이기도 하다. 그가 연주하는 악기가 바로 클라리넷이다. 1978년, 애니홀(Annie Hall)로 작품상 감독상 등 아카데미 4관왕에 올랐을 때 그는 시상식에 불참했는데, 그 이유가 친구들과의 재즈 연주 때문이었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경기도 평택 음악학원 ‘듀오 클라리넷 & 플룻’을 운영하는 양승룡 원장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로 클라리넷을 추천 한다. 1년에서 1년반 정도면 오케스트라에서도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게 양 원장의 주장이다. 그 주장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그가 이끄는 ‘평택 클라리넷 오케스트라’엔 초등학생부터 취미로 배우는 회사원까지 그 구성이 다양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후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수석단원 등을 역임하고 평택에 자리 잡은 양승룡 원장은, “음악과 함께 하는 삶은 어렵지 않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개인레슨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