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특별사면... CJ그룹 경영정상화 탄력받나?
이재현 회장 특별사면... CJ그룹 경영정상화 탄력받나?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6.08.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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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업 투자, 일자리 창출 기대

[화이트페이퍼=정지은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2일 광복 71주년 8·15 특별사면을 받으면서 그동안 ‘오너리스크’에 시달렸던 CJ그룹의 향후 경영행보에 재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총수 공백사태'를 벗어나게된 CJ그룹이 공격적으로 사업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 그룹 내부에서도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회장은 신장이식수술 이후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광복절 특사와 관련,법무부 관계자는 "경제인의 경우 국민 화합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경제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한된 인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CJ그룹이 수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 측도 "사업을 통해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CJ그룹은 당분간 일자리 창출과 국내·외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면결정에는 이 회장의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됐다는 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줬다.

법부무 관계자는 "지병 악화 등으로 사실상 형 집행이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을 감안했다"며 "인도적 배려 및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의미에서 사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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