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감동`을 번역한 아나운서 정지영
이번엔 `감동`을 번역한 아나운서 정지영
  • 북데일리
  • 승인 2005.11.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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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어주는 여자` 아나운서 정지영(30). 지난해 11월초 KBS 1TV 문화교양프로 `TV문화지대` 진행을 맡고 나서, 때때로 책과 시를 읽어주는 초대손님과 함께 슬퍼 흘리던 `눈물까지 참 예쁜` 정지영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책을 번역했다.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때 읽어주던 시들을 모은 시선집 <마음이 예뻐지는 시>(나무생각. 2001)에 이어 최근 발간한 `성공을 꿈꾸기보다는 성공을 향해 깨어나라`는 주제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책 <마시멜로 이야기>(한국경제신문사. 2005). 이 책은 정지영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시`를 읽어주는 대신 인생의 `꿈`과 `행복`을 번역해서 주는 선물이다.

가수에서 탤런트로 변신에 성공한 정려원은 "왜 하루하루가 똑같을까? 오늘과 다른 내일을 위해 나는 마시멜로의 유혹을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은 후 내 머릿속에서 이 물음이 떠나질 않았다. 평범하고 지루한 나날을 보내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추천했다.

1960년대 미국 스탠퍼드대 월터 미셸 박사는 만4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아의 감정통제 능력과 사회적 성취도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유명한 실험을 했다. 일명 `마시멜로 실험`.

지능검사와 함께 아이들에게 마시멜로 하나만 주고, 15분을 기다리면 두개를 주겠다고 한 뒤 반응을 보았다. 이 아이들이 대학 시험을 볼 때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4살 때 지능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보다 마시멜로 먹는 것을 조금 더 참았던 아이들이 더 높은 성적을 받았다.

또 당시 마시멜로의 유혹을 참아낸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다룰 줄 아는 정신력과 함께 사회성이 뛰어난 청소년들로 성장해 있었다. 반면 눈앞에 마시멜로를 먹어치운 아이들은 쉽게 짜증을 내고 사소한 일에도 곧잘 싸움에 말려들었던 것이다.

책 <마시멜로 이야기>는 실험에 참가한 경험을 인생의 성공으로 발전시킨 조나단 사장과 조나단의 리무진을 몰며 하루하루 순간적인 만족과 유혹에만 충실한 운전기사 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조나단의 마시멜로 이야기를 듣게 된 찰리는 새로운 삶에 눈을 뜬다. 조나단의 유쾌하고 넉넉한 배려 속에서 찰리는 오늘의 달콤한 만족보다는 특별한 내일의 성공을 준비할 줄 아는 지혜들을 차츰 얻어간다.

조나단의 성공을 그저 부러움과 질투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았던 찰리. 하지만 이제 그는 다른 사람들이 미처 꿈꾸지 못한 새로운 길 위에서 조나단의 따뜻한 축하를 받으며 성공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다.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는 세계적인 대중연설자이자 자기계발 전문가이며, 공동저자 앨런 싱어는 20년 이상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오며 문화콘텐츠 회사인 텐세컨드솔루션을 설립해 전세계 기업가와 법인 고객을 위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정지영 사진 출처 www.tnentertainment.co.kr) [북데일리 원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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