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1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 조보아와의 만만치 않은 데이트로 당황한 기색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기탄(강지환 분)은 그를 쫓아다니며 일주일만 데이트를 하자는 도신영(조보아 분)의 부탁에 하는 수 없이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식당으로 향해 식사를 하는 등 데이트의 정석 코스를 밟는 듯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도신영은 소주를 컵으로 마시자는 제안을 해 강기탄을 당황케 했다. 그러나 사실 도신영은 소주를 마셔본 적이 없던 터,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이 소주를 마신 그는 보기 좋게 취하고 말았다. 도신영은 옆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을 향해 시비를 걸고 갑자기 웃는 등 각종 주사를 선보였다. 심지어 그는 강기탄의 귀를 깨물기까지 해 ‘몬스터’의 ‘만취녀’로 등극했다.
결국 강기탄은 도신영을 업은 채 길거리로 나섰고, 잠시 쉬었다 가고자 벤치에 앉았다. 그와 동시에 도신영은 사람들이 다 자신을 싫어한다며, 질투하는 거라고 엉엉 울음을 터뜨렸다. 눈물을 흘리는 도신영을 앞에 두고 강기탄은 어이없다는 듯이 “그건 네가 싸가지가 없어서 그래”라고 ‘단호박’ 면모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최근 ‘몬스터’는 점차 심화되는 극전개의 갈등은 물론, 네 청춘 남녀 간의 사랑 역시 사각관계를 이루며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강지환과 성유리의 애틋하고 안타까운 쌍방향의 마음 주변에 자리한 박기웅과 조보아의 애정 공세가 이어지며 흥미로운 사각관계가 연출되고 있는 상황. 중후반부를 지나고 있는 ‘몬스터’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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