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한인 레코드숍 피습에 네티즌들 분노 폭발 "교리를 근거로 폭력 쓰는건 되나"
터키 한인 레코드숍 피습에 네티즌들 분노 폭발 "교리를 근거로 폭력 쓰는건 되나"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6.06.19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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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터키 한인 레코드숍 피습 사건 YTN 보도뉴스 캡쳐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한인 레코드숍이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공분을 표했다.

 

현지시각으로 18일 이스탄불의 한인 이모씨가 운영하는 레코드숍 '벨벳인디그라운드'가 터키인 약 20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터키 한인회는 전했다. 이날 레코드숍에서는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 '어 문 셰이프트 풀'(A Moon Shaped Pool) 청음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에 터키인 20여 명이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다니)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말하는 등 몽둥이로 가게 기물을 파손하는 등 명백한 불법행위를 가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낱 종교따위에 삶에 제약받는 종교국가는 진짜 극혐이다"(dprt****) "터키는 종교의 자유를 명시한 국가다. 물론 겉만 종교의 자유드립 "(winj****) "라마단 기간에 폭력은 행사해도 되는 건가?"(babu****) "무슬림의 이중성이 지네 나라에서는 저러면서 또 남의 나라에서는 무슬림 전통만 고집. 게다가 그 전통은 온통 불법천지. "(clea****)라며 이들의 폭력행위에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웬만하면 그들의 문화도 좀 존중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무슬림기간중엔 더더욱 조심해야 하거늘"(sign****)라고 이들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또 "큰일 안당하신게 다행이네요 "(fend****)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한편 이들이 말하는 라마단 기간은 이슬람교가 성월(聖月)로 지키는 기간으로, 무슬림은 매일 해가 떠 있는 동안 단식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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