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국내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한 비중은 67.8%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부동산 정보를 알기 쉽고 일목요연하게 얻기란 쉽지 않았다. 물론 ‘한국감정원 앱’이 나오기 전까지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히트작은 입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 맞춤형 주거설계에다 난방비 비교 등 알짜 기능 수두룩
한국감정원 앱은 지난해 2월 출시된 맞춤형 부동산정보 서비스다. ▲아파트 및 오피스텔 매매·전세 시세를 포함한 부동산가격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 거래현황 등 시장동향 ▲매물찾기, 분양정보, 관리비 등 거래정보를 가장 최신의 정보로 제공한다.
한국감정원이 보유한 정보뿐만 아니라 협력공인중개업소 및 네이버를 통한 매물정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 분양 정보 등 외부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산재된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조건에 맞는 매물을 추천받는 맞춤형 주거설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신의 성별, 가족수, 가용자금, 세후소득, 주거비 지출가능액, 희망거주지역 등의 조건을 설정하면 추천받는 형식이다.
아파트 관리비와 관련한 부실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배우 김부선의 겨울 난방비 비리사건으로 아파트 선택 시 더욱 중요한 사항이 된 아파트 관리비를 유사한 단지마다 비교치를 제공한다. 비교 결과를 우수·양호·유의 등으로 표시해 사용자가 상황을 쉽게 파악 할 수 있다.
■ 써 본 사람마다 “편리해 좋아요”
이달 18일 기준 다운로드 건수가 이미 34만건을 넘어섰다. 일일평균 정보 열람건수가 20만건을 넘고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116개 공공기관 중 3위를 기록했다.
전업주부 김정미 씨는 “우리집 관리비를 언제 어디서든 핸드폰으로 편리하게 볼 수 있고 비교도 가능해 매우 유용하다”며 “부동산 거래 시에도 한눈에 시세, 실거래가격, 관리비 등 부동산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 집 마련에 한창인 김동욱 씨는 KTX열차 안에서 우연찮게 접한 한국감정원 앱을 통해 주거설계(마이홈플래너)를 이용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전문공기업의 유용한 부동산정보를 바탕으로 받은 주거설계는 근심걱정을 날리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