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트윈스)가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8,9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4일 7호 홈런을 기록 후,열흘만에 홈런을 신고한 박병호는 여세를 몰아 9호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박병호는 현재 시즌 34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벌써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첫해에 두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의 홈런 페이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순위로 범위를 넓혔을시 공동 12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순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13개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와 불과 4개 차이이기 때문에 박병호의 몰아치기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박병호는 0.582의 장타율로 6할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홈런 순위 10위권안에 있는 선수들의 장타율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기록이다.
아직까지 박병호의 홈런왕 등극 여부를 논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페이스와 감각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리그 홈런왕 등극도
꿈같은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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