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침 적어 큰 시너지 광폭행보 기대 ↑..현대증권-KB 합병 은행부문과 연쇄효과 증폭
겹침 적어 큰 시너지 광폭행보 기대 ↑..현대증권-KB 합병 은행부문과 연쇄효과 증폭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4.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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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사진= KB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KB금융그룹의 경쟁력 강화가 어디까지 영역을 뻗칠 것인지 관심이 쏠려 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현대증권 인수 후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 현대증권-KB투자, 장점 서로 보완효과 클 듯

KB금융은 WM(자산관리)/CIB(기업투자금융)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바 있다. 그 중심에서 현대증권이 국민은행과 협업을 추구해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에 나설 심산이다. KB금융이 가진 고객 및 채널, 자본력이 현대증권의 고객 기반 및 사업영역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KB금융의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비은행 포트폴리오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증권이 IB(투자은행) 부문 중 ECM(주식자본시장)을 비롯해 부동산과 PF에 강점이 있는 반면 KB투자증권은 DCM(회사채발행시장) 및 구조화금융 부문 강점이 있어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사 합병을 통한 ‘강력한 IB House’ 탄생이 예고된 것이다.

KB금융은 “BoA, JP Morgan Chase, Mizuho Group 등 주요 글로벌 IB/증권사도 채널 및 고객 기반 우위를 지닌 은행과 연게한 사업모델로 전환을 추진했거나 추진 중이다”라며 “현대증권은 KB금융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핵심비즈니스 부분 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Leading 증권사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 통합증권사 국민은행 통한 기업투자금융 기회 ‘쑥쑥’

국민은행과의 교차판매 전략도 속도를 끌어올린다. 지금은 국민은행이 파는 현대증권 상품 실적이나 현대증권이 팔아 주는 KB자산운용 상품이 전체 판매금액의 2%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다. 또한 국민은행에서 현대증권 계좌를 트는 비중은 0.3%에 그치고 있으나 KB투자증권 만큼인 12%까지만 끌어 올려도 상당한 성과 예상된다.

교차판매는 온라인 Brokerage(중개업) 및 기타 계열사 상품을 통해서 강화할 예정이다. KB금융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전국적 점포망을 통한 Brokerage 중심으로 은행 연계 온라인 시장에서는 실적이 거의 없다.

KB금융 관계자는 “인수 후 주요 산업단지 내 CIB 복합점포 개설을 통해 중소 및 중견기업 대상 CIB 영업 관련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온라인 중개업 및 기타 계열사 상품을 교차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이미 구축해 가지고 있는 16개의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복합점포가 은행 고객의 소개 영업을 통해 매년 평균 자산 성장률이 55% 수준으로 매우 높은 성과에 집중한 것이다.

또한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95개 점포도 은행-증권 복합점포 성공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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