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세월호’ 기관사 손씨 자살 시도…“누군가 흔적을 지운 것 아닌가”
‘그것이 알고 싶다-세월호’ 기관사 손씨 자살 시도…“누군가 흔적을 지운 것 아닌가”
  • 김수환 기자
  • 승인 2016.04.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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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캡처

기억조차 하기 아픈 세월호 참사 2주기가 지난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세월호편’이 화제다. 방송에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세월호 탑승 선원의 자살기도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SBS '그것을 알고싶다' 제작진은 공식 트위터에 "양지회 혹은 양우공제회(양우회)에서 근무한 경험(거래한 경험)이 있거나, 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란 내용을 올렸다.

이어 16일 방송분에서 ‘양우공제회’ 투자처가 세월호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우공제회’는 국정원에서 퇴직한 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 같은 의혹은 세월호를 운영하던 청해해운 관계자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 관계자는 “세월호를 일본에서 인수하는 과정에 국정원과의 관계가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월호 모항 인천항 사무소 인근 '205호'가 국정원 사무실이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차살을 기도한 세월호 선원은 기관사 손씨였다. 방송에 따르면 손씨는 ‘아내로 보이는 사람’에게 ‘국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문자를 보내며 이 같은 주장을 했다. 이후 손씨는 자살을 기도했다는 것이 방송의 내용이다.

방송은 손씨의 자살 기도는 사실이며, 당시 현장에서 기사를 작성한 기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그 어떤 내용도 남아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마치 흔적을 깨끗이 지운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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