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할리데이비슨의 굉음은 말발굽 소리?
[책속의 지식] 할리데이비슨의 굉음은 말발굽 소리?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6.02.29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치를 사는 소비자 공감을 파는 마케터> 김지헌 지음 | 갈매나무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길을 가다 가끔 시끄러운 오토바이족을 만날 수 있다. 소리가 요란해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하지만 타고 있는 라이더들의 폼을 보면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여러 오토바이 브랜드 중 특히 ‘할리데이비슨Harley Davidson'이 그렇다. 라이더들이 많은 오토바이들 중 할리데이브슨을 선택하는 이유는 뭘까?

마케팅을 쉽게 설명하고 있는 <가치를 사는 소비자 공감을 파는 마케터>(갈매나무. 2016)에 그 이유가 나온다. 오토바이 브랜드로 할리데이브슨 외에 혼다Honda가 있다. 같은 오토바이라도 혼다의 스쿠터는 연비가 높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반해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은 뚝 떨어져 있는 손잡이를 잡기위해 불편해 보일 만큼 팔을 벌리고 있다. 두건을 쓰고 문신을 하는 등 자유롭게 자기표현을 한다. 이들은 도심에서 말을 타는 듯한 즐거움과 상징적이며 경험적인 혜택을 즐기고 있는 것.

심지어 그들은 오토바이가 뿜어내는 굉음이 경쾌한 말발굽 소리로 들린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할리데이비슨 소음 연구소에서는 V자 엔진이 만드는 독특한 소리를 유지하면서도 세계 각국의 소음 방지 규제를 피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39쪽, 일부 수정)

책에 따르면 이처럼 동일한 범주에 속하는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서로 다른 혜택을 추구한다. 마케터들이라면 아직 충족되지 않은 혜택의 유형을 발견한다면 경쟁제품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