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로 사는 느낌은 어떨까...기욤 뮈소의 에피소드
베스트셀러 작가로 사는 느낌은 어떨까...기욤 뮈소의 에피소드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6.02.0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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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채널24’와 인터뷰

[화이트페이퍼=정지은기자] 저자가 되는 건 어떤 의미일까. 베스트셀러 작가로 사는 느낌은 또 어떻게 다를까.

보통 사람은 잘 알 수 없는 세계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소설 <종이여자>, <센트럴파크>로 우리 독자와 친숙한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사례다.

기욤 뮈소는 소설 <지금 이 순간>의 출간과 관련해 최근 예스24 ‘채널24’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산다는 것’에 대한 질문에 흥미로운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했다.

'한 번은 공항에서 한 여성을 만났어요. 그녀는 제 책을 손에 들고 있었죠. 저는 그녀가 제 소설에 빠져들었는지를 관찰하기 위해 오랫동안 그녀를 쳐다봤어요. 그런데 그녀는 제가 그녀를 꼬시려는 줄 착각한 거예요. 그녀는 제게 이렇게 말했어요. “이봐요, 그렇게 바보짓 하는 대신 책을 한 권 읽는건 어때요? 예를 들어 기욤 뮈소의 책을 읽어 봐요.” 그래서 저는 “아 그래요? 기욤 뮈소의 책이 그렇게 재미있나요?”라고 물었죠.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명함에 ‘기욤 뮈소’라는 이름을 적어주며 이렇게 말했어요. “서점에 가서 한번 찾아보시죠.” 그렇게 이야기는 끝났어요. 전 참 행복했죠.'

미소가 지어지는 글이다. 예비 작가들에겐 부러움이 일 대목이기도 하다. 저자가 되고난 뒤 가장 인상적인 경험은 타인이 자신의 책을 읽는 모습을 발견할 때다. 기욤 뮈소 역시 그렇게 답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져 원하는 멋진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고 말했다.

시간 여행을 다룬 <지금 이 순간>는 작년 말에 출간된 이래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욤 뮈소의 인터뷰 글은 예스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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