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저소득층 대학생 최대 520만원...등록금 부담 경감 체감도 높아져
국가장학금, 저소득층 대학생 최대 520만원...등록금 부담 경감 체감도 높아져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6.01.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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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 사진= 교육부

국가장학금, 저소득층 대학생 최대 520만원...등록금 부담 경감 체감도 높아져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이 1인당 최대 40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교육부는 2015년 완성한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의 기조를 이어나가면서 학생·학부모의 등록금 부담 경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2016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셋째아이 이상에게 지원되는 다자녀 장학금은 대상이 1~2학년에서 3학년까지 확대되어, 다자녀 장학금 수혜 대상자가 작년 1학기 3만 8,000명에서 5만 2,000명으로 14,000명 확대된다. 신입생만 받을 수 있었던 지방 인재 장학금 대상은 1~2학년으로 늘어난다.  

인상폭이 가장 큰 대상은 기초수급생활자 및 소득 1·2 분위 가정 학생들이다. 이들 학생이 받는 국가장학금은 전년의 480만원에서 520만원으로 오른다. 

직전 학기에 B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성적 기준은 완화된다. 

올해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 2분위까지 학생은 C학점을 받아도 한 차례 국가장학금을 수령할 수 있다. 그러나 다시 성적이 C에 그치면 추가로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다자녀 가구 장학금은 올해 나이가 만 22세 이하이고, 대학교 1~3학년인 학생 가운데 형제자매가 둘 이상인 경우 연간 450만원(소득 2분위 이하 경우 5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엔 다자녀 가구 장학금이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한편 작년 정부는 정부재원장학금 3.9조원과 대학의 자체노력 3.1조원으로 7조원을 마련하여 2011년 등록금 총액(14조원) 대비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경감하는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을 완성하였고, 올해는 정부재원장학금이 4조원까지 늘어나 등록금 부담 경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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