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쯔위 논란, 방송내용 돌아보니…‘뿌잉뿌잉’ 애교까지
‘마리텔’ 쯔위 논란, 방송내용 돌아보니…‘뿌잉뿌잉’ 애교까지
  • 정수아 기자
  • 승인 2016.01.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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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쯔위 논란, 방송내용 돌아보니…‘뿌잉뿌잉’ 애교까지

MBC ‘마이리틀텔레비젼(이하 마리텔)’ 출연이 독이 됐다. 트와이스 멤버 쯔위 이야기다.

쯔위는 지난달 22일 다음 팟플레이어를 통해 마리텔에 출연했다. 트와이스 멤버들과 함께다. ‘우아하게 마시모쯔’라는 코너로 시청자를 만난 쯔위는 이날 농구를 시도했다. 자유투 1개를 성공 시키는가 하면 몸매 관리 비버도 소개하는 등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이너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이뿐이 아니다. 마리텔 출연 당시 쯔위는 ‘뿌잉뿌잉’ 애교까지 선보이며 혜리의 인기를 넘봤다. 쯔위의 마리텔 출연으로 쯔위 소속 그룹 트와이스의 활동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 보였다.

논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빚어졌다. 중국 내에서 마리텔 쯔위의 행동이 대만 독립에 대한 정치적인 선동으로 본 것이다. 당시 쯔위는 태극기와 함께 대만국기를 나란히 들어보였다. 쯔위가 대만인이라는 점에서 이상할 것이 없어 보이나 중국인들의 시선은 달랐다.

중국 내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만 연예인이 방송을 통해 대만 국기를 흔들어 보였다”며 “대만 독립을 부추기는 정치적 선동”이라며 비난이 일었다. 사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파만파 번져 쯔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전체 가수들의 중국 활동에 위협이 됐다.

결국 쯔위와 JYP 수장 박진영은 공식 사과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만에서 공분했다. 대만 언론과 대중들은 “중국이 16세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소녀를 정치적으로 희생시키고 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여기에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부터 불특정 다수의 IP로부터 공격을 받아 공식홈페이지 다운이 되는 상황을 맞이 했다.

중국과 대만의 첨예한 정치 대립에 끼인 JYP엔터테인먼트와 쯔위가 어떻게 상황을 돌파해 나갈지 귀추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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