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동민 기자] '응답하라 1988' 속 추억의 영화들이 2016년 관객을 다시 찾는다.
명필름아트센터가 특별상영전 '영화로 응답하라 1988'을 개최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열기에 이어 기획된 상영전이다. 1988년 개봉한 '마지막 황제'와 '졸업', '시네마 천국' 등 명작 영화 3편을 상영한다.
이 중에서도 마지막 황제는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과 택(박보검)의 극장 데이트 장면에 등장한 영화로 관심을 모은다. 1988년 크리스마스 이브 개봉해 60여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작품이다. 개봉 당시 오후 2시 전에 당일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돈 내고도 영화보기 어렵다"라는 반응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졸업은 1967년 제작된 뒤 검열로 인해 1988년이 돼서야 원작 그대로 상영된 영화다. 단순한 로맨스 영화를 넘어서 기성세대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수많은 영화에서 패러디 되는 등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시네마 천국은 영화가 세상의 전부인 소년 토토와 낡은 마을 극장의 영사기사 알프레도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다룬 영화다. 1990년 국내 개봉해 그 해 가장 뛰어난 외화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개봉하는 등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영화로 응답하라 1988은 오는 30일과 31일, 설 연휴 기간에 열린다. 자세한 상영스케쥴 및 예매 방법은 명필름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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