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은행의 올해 신입 공채 합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40%를 넘어 7년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은 '2016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 합격자 70명 가운데 여성이 42.9%(30명)를 기록했다고 27일 전했다. 전체 합격자 비중 기준으로 지난 2009년도(47.2%)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신입공채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채용 비율을 미리 정하고 채용하는 ‘성별 쿼터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최근 대학교의 경제학과와 경영학과 여학생 비율이 증가한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금융권의 특성상 경제학과 경영학과 학생을 보통 가장 많이 뽑는다.
합격자를 전공별로 살펴보면 경제학이 48.5%(34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영학과 법학이 각각 30%(21명), 7.1%(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IT·컴퓨터공학 5.7%(4명), 통계학 4.3%(3명), 자유전공 2.9%(2명), 해외전문인력(영어권) 1.4%(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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