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공원 사업 '청신호'..고가도로 내달 13일 폐쇄
서울역 고가공원 사업 '청신호'..고가도로 내달 13일 폐쇄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11.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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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역 고가공원 설계화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서울역 고가도로 노선 변경을 승인해서다. 그동안 지연됐던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는 25일 국토교통부가 서울역 고가를 차로에서 보행로로 변경하는 것을 허가함에 따라 다음달 13일 고가도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고가도로 노선 변경에 승인한 만큼 폐쇄하기 전까지 교통 대책을 충분히 마련할 계획이다.

당초 서울시는 오는 29일 고가도로를 폐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해 폐쇄시기를 다음달 13일로 연기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고가 공원화 사업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 큰 과제로 남아있다.

앞서 서울역 고가 도로는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철거될 예정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 고가 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공중정원’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고가도로 폐쇄에 따른 ‘교통 체계 개선안’을 경찰에 제출했다. 하지만 경찰은 “교통 대책이 미흡하다”라는 이유로 두 차례 보류했다. 반면 국토연구원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하더라도 교통흐름에 문제가 없다는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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