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사이버 선전포고 '어나니머스' 그리고 '가이 포크스' 어떤 관계?
'IS' 사이버 선전포고 '어나니머스' 그리고 '가이 포크스' 어떤 관계?
  • 김재범 기자
  • 승인 2015.11.1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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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중 한 장면

베일에 싸인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지난 13일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IS)에 사이버 선전포고 선언했다. 특히 온라인에 공개된 ‘어나니머스’ 인물이 쓴 가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6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어나니머스 관계자가 쓴 가면의 인물은 실존했던 영국인 ‘가이 포크스’다. 유럽에선 저항의 아이콘이자 상징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독실한 가톨릭신자로, 영국왕 제임스1세가 가톨릭과 청교도에 대한 탄압을 실시하자 국회의사당 지하로 땅굴을 파 폭약을 설치한 뒤 왕과 귀족들을 몰살시킬 계획을 세운 인물이다.

하지만 계획은 함께 했던 인물 중 한 명이 배신을 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가이포크스는 체포돼 11월 5일 사형 당했다. 이후 영국은 매년 11월 5일이면 전역에서 대규모 불꽃 놀이를 펼치며 ‘가이 포크스’를 추모했다. 이날을 지금도 ‘가이 포크스 데이’로 기념 중이다.

가이 포크스의 이런 얘기는 1982년 미국의 그래픽노블 작가 데이비드 로이드에 의해 ‘브이 포 벤데타’란 작품으로 탄생됐고, 2005년 할리우드에서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국내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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