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사진.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 색깔 무지개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서 있다. 임신을 한 여성들이다. 그들의 배에는 커다랗고 화려한 꽃이 새겨져 있다. 피어나지 못한 아이들을 상징한 이미지로 보인다.
두 번째 사진.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여성들은 저마다 아기를 안고 있다. 아기의 옷은 무지개 색깔이다. 아기들과 엄마는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무지개 아기’, ‘레인보우 베이비’라는 제목의 사진이 인기다. 이 두 장의 사진은 러시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출품된 사진들 중 하나다. 유산, 사산, 낙태 등으로 아기를 잃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사진이다.
쓰라린 폭풍 끝자락에 나오는 환한 무지개. 그 희망의 무지개를 아이와 여성들을 통해 표현한 사진이다. “세상에 나오지도 못한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를 잃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진”이라는 평가다. 이 레인보우 베이비 사진은 최근 SNS를 통해 소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