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도네시아에서 룬 프로젝트 진행 계획
구글이 인도네시아에 무선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해 '와이파이 풍선'을 띄운다.
구글이 열기구 무선기지국 서비스인 '룬(Loon) 프로젝트'를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한다. 구글은 텔콤텔, 악시아타, 인모스트 등 현지 통신사 3곳과 협력해 룬 프로젝트를 오는 2016년에 시범운영 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룬 프로젝트는 구글이 지난 2013년 뉴질랜드에서 시작한 무선인터넷망 구축 사업이다. 통신 장비가 든 풍선을 하늘에 띄워 무선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곳곳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지금까지 호주, 브라질, 스리랑카 등에서 룬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와이파이 풍선은 비행기 고도의 2배에 달하는 성층권 높이까지 올라간다. 와이풍선은 높이와 관계 없이 반경 40킬로미터 안에 있는 휴대폰과 컴퓨터에 와이파이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지상의 관제센터가 풍선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고 고도를 조절한다.
구글의 룬 프로젝트 책임자인 마이크 캐시디는 "인도네시아는 룬 프로젝트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전역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와이파이 풍선 수 백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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