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전세난으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섰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을 말한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현재 72%에 달했다.
전세난으로 인한 가격 상승 때문이다. 10월 마지막주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0.22% 올랐다. 신도시는 0.1%, 경기, 인천은 0.08% 상승했다.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늘어 나고 있어서다.
아파트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다가구, 다세대주택으로 몰리면서 올해 1~9월 서울 다가구․다세대주택의 월세 거래 비중은 4년만에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전세난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114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서울은 내년까지 재건축, 재개발 이주 수요가 약 6만 가구로 추정되지만 입주 물량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약 2만2000가구로 예상하고 있다”며 “월세 대책과 함께 전세 수요층을 고려한 장단기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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