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일 만에 사과했지만..리콜일정 피해보상 언급 없어
폭스바겐, 20일 만에 사과했지만..리콜일정 피해보상 언급 없어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10.08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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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배출가스 조작 들통 20일만에 첫 사과..리콜은 내년께 할 듯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8일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사태에 대해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리콜 등 모든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콜시기와 소비자 피해 보상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터진 지 20일만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8일 전국 일간지에 발표한 사과문에서 "신뢰를 저버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본사와 한국 정부와 협력해 리콜 등 모든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국 전시장서 판매중인 모든 차량은 이번 이슈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 9만2000여대도 주행 상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폭스바겐그룹 소속으로 배기가스 조작 차량을 2만9000여대 판매한 것으로 추산한 아우디코리아도 이날 사과했다.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각각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소비자에게 개별 사과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이 내년 1월부터 리콜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혀 국내 리콜은 내년부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7일 차량번호로 배출가스 조작 의심차량을 조회하는 사이트(info.volkswagen.com/kr/ko/home.html)를 열었다. 아우디코리아도 비슷한 사이트를 조만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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