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앞둔 싸이월드, 도토리와 미니미의 추억
개편 앞둔 싸이월드, 도토리와 미니미의 추억
  • 정현수 기자
  • 승인 2015.09.3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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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범국민적 인터넷 서비스이자 성공적 유료화 모델 제시해

싸이월드가 곧 개편에 들어간다. 싸이월드가 방명록, 일촌평, 쪽지 기능에 대한 종료를 밝힌 것. 10월 1일부터 새로워진 싸이월드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싸이월드는 한때 2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했던 '국민 인터넷 서비스'였다.

싸이월드의 인터넷 화폐였던 도토리는 실생활에서도 자주 언급될 정도로 유명했다. 사실 싸이월드가 대한민국 인터넷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이 도토리. 당시 인터넷 서비스에서 가장 큰 화두는 '어떻게 사용자에게 돈을 받을 것인가?'였다.

명확한 사업 모델이 없었던 싸이월드 입장에선 늘어나는 사용자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싸이월드는 도토리라는 유료화 모델을 집어 넣었고 그야말로 대박을 치게 된 것. 

미니홈피의 스킨을 바꾸고 폰트를 바꾸고 음악을 넣는 등 많은 유저들이 도토리를 사용했다. 지금까지도 인터넷 서비스의 가장 성공적인 유료화 모델로 회자되고 있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웹툰작가 김풍은 "미니홈피용 캐릭터를 팔아 월평균 매출 10억을 달성한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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