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미국 대선 앞두고 '정치 자금 기부' 기능 추가해 눈길
트위터, 미국 대선 앞두고 '정치 자금 기부' 기능 추가해 눈길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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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페리스코프'까지.. 트위터, 정치 소통 SNS로서 명성 되찾을지 관심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위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트위터 이용자들이 트위터 계정이 있는 정치인들에게 자금을 기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으로 트위터가 정치적으로 파급력이 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서 이전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8일 트위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모바일 결제업체인 스퀘어와 제휴해 정치인에게 자금을 기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정치인의 트위터 계정에 접속해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자금을 기부할 수 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스퀘어에 선거운동 계정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계정 주소를 트위터에 올리면 자동으로 기부 버튼이 만들어진다.

실시간 간편 기부라는 트위터의 서비스는 스퀘어 CEO(최고경영자)인 잭 도시가 만들었다. 잭 도시는 기부 기능을 트위터로 끌어왔다.

트위터에게 내년 미국 대선은 기회다. 지난 2006년 출시된 트위터는 선거 때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 당선의 일등 공신이었다. 급속한 확산과 짧은 메시지 전달이라는 트위터의 특징은 정치 이슈와 궁합이 잘 맞았다.

트위터의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페리스코프' 역시 미국 대선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는 지난 3월 페리스코프를 1억 달러(한화 1194억원)에 인수했다. 페리스코프는 지난달 출시 4개월 만에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 동영상 서비스는 대선주자들의 유세 활동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면 수많은 이용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힐러리는 지난 6월 뉴욕 연설을 페리스코프로 생중계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뺏겨 SNS로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트위터. 기부 기능 추가와 동영상 서비스인 페리스코프로 트위터가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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