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정보위 “페이스북, 전세계 시민들 감시한다”
벨기에 정보위 “페이스북, 전세계 시민들 감시한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23 0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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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C “페이스북, 개인정보 보호 강화하지 않으면 하루 4억5000만원 벌금 매길 것”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페이스북이 전세계 시민들을 몰래 감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벨기에 BPC(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BPC(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재판 진술에서 페이스북이 권한 없이 전세계 시민들을 몰래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PC를 대변한 프레데릭 드뷔스레 변호사는 “페이스북이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과 로그아웃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NSA(미국국가안보국)가 전세계 시민들을 감시한 것처럼 페이스북이 시민을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PC는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하루 25만 파운드(약 4억5000만원)의 벌금을 매기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페이스북은 BPC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페이스북 대변인 폴 르페브르 변호사는 "법정에서 페이스북의 기술이 이용자들을 스팸메일과 악성소프트웨어로부터 어떻게 지켜주는지 보여줄 것이다"며 "페이스북 아일랜드 직원 900명이 페이스북의 데이터 수집을 담당하는데 어떻게 페이스북이 벨기에 법에 저촉되는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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