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공동주택 조사 엉터리..사진·시설·위치 잘못 기록
감정원, 공동주택 조사 엉터리..사진·시설·위치 잘못 기록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09.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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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국토교통부 소속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이 공동주택 조사를 엉터리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감정원은 공동주택 조사를 위한 현장조사 출장기록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고 조사대상 주택의 정보도 제대로 수정하지 않았다.

감정원이 조사한 아파트 696개 단지 가운데 88.9%(619개 단지) 단지의 사진은 옛 사진 그대로 방치됐다. 승강기 설치여부 뿐 아니라 단지 주변 대학 위치도 91.5%가 잘못 기록됐다. 실제 현장조사를 한 것인지 의심이 된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강동원 의원은 “현장조사도 없이 엉터리로 진행된 공동주택 조사결과를 근거로 주택가격이 잘못 책정될 수 있다"며 "결국 공동주택에 사는 국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동원 의원은 “상위기관인 국토교통부 등이 엉터리로 진행되거나 관리되는 공동주택가격조사 결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그 진상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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