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의료원 재매각 추진..입찰 조건 1차와 동일
서울시, 서울의료원 재매각 추진..입찰 조건 1차와 동일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09.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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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서울시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을 다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입찰 조건이 1차 때와 다를바 없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민간 사업자에게 재매각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서울 의료원 부지에 대한 공개매각을 추진했지만 사려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매각을 실패했다.

매각 대상은 토지는 2필지(3만1543㎡)로 예정가격은 약 9725억원이다. 매각은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용적률은 330%, 건폐율은 60% 이하로 적용된다.

하지만 입찰 조건이 1차 매각 추진 때와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다. 때문에 재매각 추진도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입찰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헐값 매각’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지난달 논평에서 “서울의료원을 헐값으로 민간에 매각하고 있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서울 의료원 낙찰자는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안에 시청 자산관리과에서 매매계약을 해야 한다. 이때 계약보증금은 입찰보증금(10%)으로 대체한다.

기간 안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낙찰은 무효가 된다. 입찰보증금은 시 소유가 된다. 매각대금은 2회(2015년 45%, 2016년 45%) 분할납부할 수 있다.

매각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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