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물산, 신반포3차 매머드 재건축 수주..주택사업 활성화 토대
통합 삼성물산, 신반포3차 매머드 재건축 수주..주택사업 활성화 토대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09.08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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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23차, 반포경남아파트, 우정에쉐르 1·2차를 통합한 매머드급 대단지 재건축을 시공한다.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재건축 추진에 합의한 것이다 서초 신반포3차 조감도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통합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23차, 반포경남아파트, 우정에쉐르 1·2차를 통합한 매머드급 대단지 재건축 공사를 맡는다. 이들 단지의 조합원들은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재건축 추진에 합의했다

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신반포3차·23차, 경남아파트, 경남상가, 우정에쉐르 1·2차 조합원은 이날 조합설립변경 총회에서 시공사를 삼성물산으로 선정하는 내용의 통합 재건축 조합설립 합의안을 의결했다.

통합 재건축 사업은 내년 초 정비계획과 경관·건축심의를 거친다. 이후 2017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에 이어 2020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단지는 용적률 299%에 지하 3층, 지상 45층 아파트 20개동, 3000여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단지 재건축이 완료되면 이 지역 일대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반포 지역은 우수한 입지로 강남권에서 주목받는 곳이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을 타면 종로, 여의도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반포초등·중학교와 신반포중학교, 세화여자중·고등학교, 계성초등학교와 덜위치칼리지서울 외국인학교 등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단지 근처에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서울성모병원 등 다양한 인프라(기반시설)가 있다. 

신반포 3차·23차, 경남이 재건축 아파트 시공이 완료되면 현재 반포동의 간판인 아크로리버파크를 능가할 것으로 조합원들은 기대한다. 이 일대 아파트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는 인근 아파트 가격도 밀어올리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인근 경남 아파트는 올해 1분기(97.790㎡ 기준) 10억1500만원~10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분기 8억5200만원~8억9700만원과 비교해 크게 오른 것이다.
 
인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849.30㎡(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2월 1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12억3000만원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재건축 수주로 주택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모직과 통합 전 삼성물산은 이렇다할 주택사업을 하지 않았다. 이번 수주로 그동안 삼성물산 주택사업부문 매각 논란은 사실상 ‘설’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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